(데이빗 윌커슨 목사님의 설교 중 일부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런 저런 경위로 우리는 모두 고통을 받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자신의 고통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이 깊은 상처를 받았을 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내적인 공포와 가장 깊은 고뇌를 막아줄 수 없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도 당신이 치르는 전투와 당신이 입은 상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상한 심령을 치료하는 연고가 있습니까? 가슴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습니까? 조각 조각난 마음을 꿰맞추어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절대적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정말로 신실하고 믿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통 없는 인생길을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분은 '탈출구'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연약하여 당신이 비틀거릴 때 바로 설 수 있도록 힘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흔들리지 않으시는 눈으로 항상 우리를 주시하고 계십니다. 모든 동작을 관찰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눈물을 눈물병에 담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고통과 함께 하십니다. 모든 고통을 느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눈물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상처가 마음을 무너뜨리도록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정확한 시간에 오셔서 우리의 눈물은 닦아 주시고 애통대신 희락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시 기쁨으로 채워주시고 다시 즐거워하도록 만드는 능력이 우리 주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서 그런 주님의 눈을 바라볼 때에, 주님은 이제 일어나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두려움들을 모두 털어내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이 너무 심하여 견디기 힘들 때를 만납니다. 그러면 그때에 은밀한 골방으로 들어가서 주님 앞에 잠잠히 무릎 꿇고 내 안에 머무는 모든 울음을 다 쏟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 예수님도 우셨습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거듭 부인한 자신의 연약함을 붙잡고 통곡했습니다. 그 쓰디쓴 눈물이 그 안에서 놀라운 기적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주님은 결코 울부짖는 심령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시51:17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한 번도 주님은 “얼른 너 자신을 추슬러라! 일어나 이를 악물고 눈물을 닦아라!”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결단코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눈물을 그분의 영원한 눈물병에 담아두십니다.
마음이 상하십니까? 몹시 상하십니까? 그러면 그저 울어버리십시오.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하지만 그 눈물이 불신이나 자기 연민이 아닌, 여러분의 상한 마음, 낮아지고 가난해진 마음으로부터만 흘러나게 하십시오.
삶은 계속됩니다.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지 제대로 경험하면 우리는 정말로 놀라게 될 것입니다.
고통이나 상처가 전혀 없이 사는 것만이 행복은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모든 슬픔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하루씩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상관없이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지난 날 내가 누군가에게 거부당하고 거절당했을지라도. 철저하게 버림받았다고 느껴진다 할지라도. 설사 그 일들을 통해서 나의 믿음이 고갈되고 약해졌을 뿐 아니라 아무 쓸모없이 되었다 할지라도, 그래도 여전히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슬픔, 눈물, 고통, 공허가 때때로 나를 삼켜버리는 것 같이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의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그분은 여전히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도울 수 없습니다. 우리의 고통과 상처를 스스로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복된 주님은 상한 우리에게 오셔서 주님의 사랑의 손으로 우리를 일으켜 천상의 자리에 다시 앉혀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죽음의 공포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우리의 심령 가운데 크게 계시해 주실 것입니다.
아래가 아니라 위를 바라보십시오! 주님 안에서 스스로를 격려하십시오.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문제에서 빠져나올 출구가 도무지 보이지 않을 때에, 예수님의 품안에 기대 누운 채로 단순하게 그분을 신뢰하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믿음, 우리의 확신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큰 소리로 외치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그분은 나와 함께 계신다! 그분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분이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시고 계신다! 나는 낙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사탄에게 희생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 나는 그분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분은 나를 사랑한다!"
사54:17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종종 우리는 은혜를 나의 아무런 공로 없이, 값없이 받는 호의나 축복으로 한정지어 정의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는 이것을 훨씬 능가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우리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어느 때든지 우리에게 예수님이 전해주시는 모든 것입니다. 능력, 권세, 친절, 자비, 사랑 등 그것들은 우리가 눈물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우리에게 아낌없이 부어지는 것들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저에게도 말 못할 시련과 고통, 시험과 고난의 시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저에게는 하나님의 충분하신 은혜가 있었다고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 캄캄했던 시기 때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님의 은혜로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 동일하신 은혜가 저에게 충분히 예비 되어 있음을 선포합니다!
어느 날엔가 영광 중에 주님은, 주님께서 저를 향해 내내 갖고 계셨던 아름다운 계획들에 대해 저에게 계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내가 나의 모든 시련을 통해서 어떻게 내가 인내를 습득했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배웠는지, 내 약함 가운데서 어떻게 그분의 능력이 완전해 졌는지, 어떻게 나를 향한 그분의 절대적인 신실함을 배웠는지,
좀 더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내가 얼마나 갈망했는지, 주님은 저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껏 제가 살아오는 동안 주님의 음성이 가장 선명하게 들려오고 제 마음이 가장 새로워지던 때는 항상 저에게 있어 어려운 시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그 시간에,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가장 커다란 돌파들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통, 우울증, 불안감에 대해 결코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것들이 왜 지금 우리의 삶에 주어져 있는지 그 이유를 결코 알아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유를 알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내 은혜를 받았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야, 그것이 네가 필요한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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