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칭찬의 기술

 

 

직장에서 칭찬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좋은 기술입니다. 하지만 그냥 "잘한다!"라고 말하는 것과, 칭찬을 하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돋보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이 사람이 왜 잘하는지"를 짚어주면서, 그 덕분에 나도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보세요. 그렇게 하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고, 나의 능력까지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배, 동기, 후배에게 어떻게 칭찬하면 좋을까요? 각각의 경우에 맞는 센스 있는 칭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선배를 칭찬할 때, 배움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선배에게 칭찬을 할 때는 단순히 "대단하세요!"라고 끝내지 말고, 그 덕분에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살짝 곁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선배 입장에서도 보람을 느끼고, 나는 배우려는 자세가 있는 후배로 보일 수 있죠.

 

예를 들어, 팀장님이 자료 정리를 깔끔하게 잘하신다면,
"팀장님이 정리해주신 자료를 보고 저도 정리법을 따라 해봤는데, 진짜 효율이 확 올라갔어요! 덕분에 요즘 자료 정리하는 재미가 생겼어요."
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하면 선배의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나 역시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과한 칭찬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과장님은 완벽 그 자체세요! 저는 감히 따라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이 "에이~ 그러지 마~"라고 민망해할 수 있죠. 또, 자신의 실력을 너무 낮추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거 정말 못하는데, 과장님 덕분에 겨우 따라갑니다…"
이런 표현은 오히려 자신감을 없어 보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선배의 강점을 인정하면서도, 나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녹이는 게 포인트입니다.

 

동기를 칭찬할 때, 경쟁이 아니라 협업의 효과를 강조하기

 

동기와의 관계에서는 너무 띄워주면 나만 초라해 보이고, 반대로 비교하는 듯한 칭찬을 하면 기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면서, 함께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기가 발표를 잘한다면
"너 발표 진짜 잘하더라! 너랑 같이 준비하면서 나도 발표 스킬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분이야."
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하면 상대는 칭찬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면서도, 나 역시 배우면서 발전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넌 발표를 너무 잘해. 난 그냥 못하겠어."
이런 말은 듣는 사람도 난감하고, 나는 위축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요.

또, 동기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네 아이디어 덕분에 기획이 훨씬 깔끔해졌어! 너랑 같이하니까 내 생각도 정리가 잘 되더라."
라고 말해보세요. 칭찬과 함께 협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입니다.

 

후배를 칭찬할 때, 리더십을 살짝 곁들이기

 

후배에게 칭찬을 건넬 때는 그들의 성장과 노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내가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살짝 드러내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후배는 인정받는 기분이 들고, 나는 후배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되죠.

 

예를 들어, 후배가 빠르게 업무를 익혔다면,
"지난번에 알려준 거 한 번에 이해하고 바로 적용했네! 배우는 속도가 정말 남다르다~"
라고 말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후배는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면서도, 나는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하지만 후배를 칭찬할 때, "내가 알려줘서 네가 잘하게 된 거야"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해요.
대신,
"너 덕분에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어! 나도 너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내봐야겠어."
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이런 식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칭찬이 더욱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칭찬도 전략이다!

직장에서는 칭찬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고, 나의 인상도 달라집니다.
선배에게는 "배우는 태도"를 강조하고, 동기에게는 "협업의 시너지"를 살리며, 후배에게는 "리더십과 멘토링 능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잘하는 칭찬은 고래뿐만 아니라 나까지 빛나게 만듭니다.
작은 칭찬 하나라도 신중하게 건네면, 동료들과의 관계를 탄탄하게 만들면서 나의 강점까지 함께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칭찬 한 마디, 더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