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나눔

하나님께 항복한 사람(눅14:28-33)

아침묵상 2021. 3. 15. 10:56
반응형

누가복음 14장 28-33절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내가 신앙을 위하여 얼마나 포기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면 헌금을 내야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주일 아침에 푸욱 자는 늦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특히 많은 남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교회 다니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것, 그것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설령 그것들을 포기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더라도, 그 다음엔 이전보다 더 도덕적인 삶, 내 것을 나누어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들어갈수록 자신을 희생시켜야 하는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처럼 선하게 산다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포기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삶 중 하나에 이르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선하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자아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보통 이것을 선택합니다. 

 

  다른 하나는, 자아를 버리고 완전히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소위 수없이 많은 신실한 종교인들이 이것을 선택합니다. 선하게 살기 위해 자아의 희생을 요구하는 모든 요구 조건들을 계속해서 쉬지 않고 충족시키려고 하다보면 결국 자기 자신이 고갈됩니다. 우리가 양심에 따라 살면 살수록 그 양심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아는 매 순간마다 굶주리며 괴로워하며 점점 더 버티기 힘든 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하게 살기를 아예 포기하든가, 아니면 소위 '남을 위해 살면서도' 늘 우리 자신을 순교자로 자처하고 남이 우리의 희생을 잘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불만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되고 말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정말 그런 사람이 된다면 어쩌면 애초부터 솔직하게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더 불행하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더 골치 아픈 존재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합니까? 좀 이기적이지만 내 소욕대로 살 것입니까, 아니면 설령 내가 좀 불행해지더라도 선하게 살 것입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런 선택조차 포기하고 그냥 나를 따라오너라.”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우리 마음의 소원이나 앞날에 대한 대책까지도 모두 주님께 내어 맡겨야 하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전히 두려워하고 망설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여전히 그대로 두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을 그대로 두면서 선하게 사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을 그대로 두고 정직하고 겸손하게 살아가기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경고하시는 내용입니다.

“망대를 세우기 전에 자기가 가진 것으로 그 망대를 완전히 지을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해보아라. 망대 기초만 쌓고 파산하여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바에는 포기하는 것이 낫다. 군사 1만으로 쳐들어오는 2만 명의 적군을 막을 수 있을지 미리 계산해보아라. 괜히 전쟁을 벌여 죽임을 당할 바에는 항복하고 화친을 청하는 것이 낫다.”

 

  이 말씀은 ‘네가 얼마나 희생을 할지 예상해보고 따라와라.’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네 삶의 무엇을 포기하고 따라온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해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이렇게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네가 너의 가진 모든 것으로 선한 삶을 살 수 있느냐? 없으면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해라. 네가 가진 모든 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느냐? 없으면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항복해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어서 결정해라. 고민하고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무엇이 현명한 판단인지 속히 생각해보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어줍잖은 종교인처럼 그렇게 살아서도 안 됩니다. 애매하게 내가 생각하는 선하고 착한 것을 위해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원받으려고 시도해서도 안 됩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항복하고 엎드려 은혜를 구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께 항복한 사람’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항복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 항복하며 나아갔는지, 또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함께 살펴보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1. 라합은 모든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들의 초대를 받아 사이좋게 서로 땅을 나눠 함께 살기 위해서 가나안으로 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과의 전쟁을 통해서 그들을 모두 진멸하여 그 땅을 차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진군하고 있었습니다.

 

  여리고성 앞에 이른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기 전에 먼저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성에 보냈고그 정탐꾼들은 라합이라 불리는 기생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여리고왕에게 신고했습니다왕이 그 소식을 듣자마자 사람들을 라합에게 보내어 두 정탐꾼을 끌어내라고 명령했습니다그때 라합은 거짓말을 합니다그녀는 두 정탐꾼을 집안에 숨긴 채 이미 그들이 여리고성을 떠났다는 허위신고를 하게 됩니다그야말로 자기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 같은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야고보서 2장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견줄만한 참 믿음의 본보기가 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라합이라고 소개합니다.

 

[약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왜 거짓말하고 소위 매국행위를 한 라합이 믿음의 본보기라 성경은 말하는 것입니까그것은 라합이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항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2장 9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수 2:9-11]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께서 당시 세계 최강국 애굽에서 노예살이를 하던 힘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열 가지 재앙으로 구원해 내시고홍해 바다를 갈라 건너게 하시며가나안땅에 들어오기 직전에 두 나라를 이미 전멸시키셨다는 소문을 라합 뿐만 아니라 그 땅에 살던 모든 사람들이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그 엄청난 하나님이 가나안 앞에 이르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왜 하나님이 가나안 거민들을 진멸하기 원하셨는지 말씀하신 내용들이 있습니다.

 

[레 18: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가나안 거민들이 너무 타락해서 마치 땅도 스스로 토하여 낼 정도로 부패했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그 땅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신 18:9–12] 

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이런 가증한 일들이 그 땅에서 수없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최근 발견된 고대문서들을 통해서도 고대 가나안 일대가 우상숭배동성애수간주술아이를 제물로 드리는 일 등으로 가득했다는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리고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라합이라는어쩌면 그 여리고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을 진짜 두려워한 그 여인조차도 윤락업에 종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여리고 사람들이 음란하고 패역한 문화를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리고 사람들은 그 두려운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도여전히 성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자신들이 살아가는 방식타락한 삶의 모습들을 그대로 유지하기 원했습니다그들은 요새와 같이 지어진 성벽이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자신들을 막아줄 것이라 믿었을 것입니다그 성벽만 있으면 하나님 없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합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이스라엘 가운데 계신 여호와 하나님은 그 누구도그 어떤 성벽도그 어떤 나라도 절대 막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똑바로 인식했던 것입니다라합은 모든 것을 그대로 가지고 죽는 것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사는 것을 택했습니다살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밖에 없었습니다자신을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항복하는 일이었습니다이제껏 살아왔던 타락한 삶의 방식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항복하는 것이었습니다이제는 여리고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식을 따르는 것입니다그동안 음란하고 타락한 사람들 가운데 섞여 살면서 음란한 일을 하며 먹고 살았던 라합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법들을 배웠을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성경은 라합이 훗날​ 살몬이라는 남자의 아내가 되어 남은 인생을 살았고다윗 왕의 고조할머니가 되었다고 말합니다우리가 룻기에서 룻이 만났던 보아스라는 남자를 살펴보면 얼마나 경건하고 멋진 사람입니까보아스를 그렇게 훌륭하게 키워낸 사람이 바로 라합이었던 것입니다그리고 라합은 마태가 기록한 예수의 계보에 이름이 나오는 네 명의 여자 가운데 한 명이 되었습니다.

 

  라합은 이스라엘로 전향할 때 자신이 그동안 살아오며 익숙해졌던 모든 삶의 방식을 바꾸었습니다문자 그대로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사는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그것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시기 바랍니다나는 원래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마가복음 8장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막 8:36-37]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이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꼭 하나님 앞에 엎드려 영원한 생명을 얻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기브온 주민은 모든 주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항복했습니다.

 

[수 9:22-24]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기브온 주민의 모습은 야비하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자존심도 없이 굳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노예가 되면서까지 비굴하게 살아남아야 했을까요그러나 그들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음을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으로 인한 기적들을 기브온 주민들도 들었습니다여리고성이 무너뜨리고아이성도 함락시키는 놀라운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소식을 그들도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족속들이 그랬을까요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식을 들은 다른 족속들은 반대로 하나님을 거슬러 싸우려고 했습니다.

 

[수 9:1-2]

1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지금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우리가 복음을 전해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맞서 싸우려고 합니다기브온 주민들처럼 항복하지 않습니다곧 닥칠 위험을 인정하고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살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왜요아모리가나안브리스히위여부스의 왕들처럼 종이 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기브온 주민들처럼 종이 되어 평생을 사는 것을 끔찍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리스도인들보다 본인들이 훨씬 더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하고쉬는 날에는 운동도 하고 여가도 충분히 즐기며 행복한 인생을 스스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충분히 미래를 잘 계획하고 있고그대로 이룰 수 있는 저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확신합니다바로 그런 사람이 누가복음 12장에도 나옵니다.

 

[눅 12:16-21]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비유에 나오는 부자처럼 살고 싶어 합니다요즘 사람들 우스갯소리로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창조주보다 더 높은 것이 건물주다.’ 

요즘 사람들의 생각을 너무나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목돈 모아 아파트 사고좋은 건물 사서 건물주로 살고 싶어합니다

‘나오는 월세 따박따박 받으면서 돈 걱정 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이 모든 사람의 소원인 것 같은참으로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여!”

  조금만 더 고생하면 편안하게 살 수 있겠지 하며열심히 자기의 뜻대로 살아가지만절대 사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어렵게 장사를 하다가 갑자기 대박이 난 가게가 있었다고 합니다그 가게 사장님은 그동안 너무 고생했는데 이제 드디어 나에게도 행복이 찾아왔구나!하고 감격에 젖어 밀려오는 손님들을 쉬지 않고 맞으며 일을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너무 무리했는지 한날 몸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의사로부터 급성 암 진단을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 거예요그리고 어떻게 된 줄 아세요가게가 너무 장사가 잘 되어서 온 가족이 장사하느라 본인이 죽어가는데도 돌봐줄 수 있는 가족이 없더란 거예요그래서 결국 병원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셨다는 씁쓸한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우리는 항상 어떤 것의 주인이 되고 싶어합니다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주권을 내려놓고 겸손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내 것이 아니라 말해야 합니다.

 

  기브온은 속여 얻은 화친으로 살아남았지만 속인 대가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종처럼 살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불행했을까요최소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 당한 다른 족속들보다는 훨씬 더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전도할 때지금 내 형편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복음 전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오히려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잘 사는 것 같고 괜히 전하면 너는 예수 믿는데도 왜 그 모양이냐?하는 소리를 들을까 봐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마다 다음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악인의 장막 같이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며 잘 사는 것보다좀 소박하게 살더라도 하나님의 문지기로 사는 인생이 훨씬 행복하고 값진 인생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잠시 잠깐 살다가는 이 세상이 끝날 때에 모든 사람들이 결국 이 사실을 깨닫게 될 줄로 믿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따라 살면 손해 보는 것을 겪을 수 있습니다살다보면 주님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 많습니다내가 그냥 세상사람이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취했을 것을예수님 때문에 내려놔야하는 것들 있습니다그러면 세상에서 볼 때에는 우리의 상황이 더 나빠진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삶을 하나님을 위해 대가지불 하며 살아온 나의 인생이며 내가 기꺼이 선택한 삶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이제껏 드렸던 것이 아까워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는 것입니다그리고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이 땅에 속하지 않은 수많은 것들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기브온 족속이 훗날 어떤 축복을 받았는가에 대해서 기록합니다기브온은 베냐민 지파에게 할당되었으며(18:25), 레위 사람들의 성읍으로 주어졌습니다(21:17). 하나님은 그곳에서 레위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예배하며 섬기는 일들을 돕도록 하셨습니다순수 이스라엘 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핍박을 받을 때는 하나님이 다윗을 통해서 그들을 직접 변호해주셨습니다그리고 기브온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하는 일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을 도울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3:7, 7:25).

 

  그러므로 우리도 기브온 족속처럼 하나님 앞에 온전히 엎드려야 될 줄 믿습니다세상적으로 볼 때에는 불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잠깐입니다진짜 영원한 기쁨진짜 영원한 생명을 찾아서 대가지불 하는 것입니다대가지불은 그냥 버려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제단에서 제물이 태워지는 냄새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것처럼오늘 내 안에 귀하게 여기며 내 것이라고 여겼던 모든 것들내가 마땅히 취해야 할 권리라고 생각했던 것들까지도 기쁘게 주님 앞에서 온전히 태워 올려드리는 진정한 예배가 오늘 저와 여러분을 통해 드려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3. 마리아는 모든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항복했습니다.

 

[눅 1:26-31]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약혼하고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던 마리아에게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도다”(눅 1:28) 

 

  혼자 있는 집안에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다른 존재가 갑자기 불쑥 나타난다면 누구라도 깜짝 놀랄 것입니다천사는 겁에 질려있는 마리아를 즉시 안심시키기 위해 말했습니다.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눅 1:30)

 

  천사의 말은 축복으로 가득했습니다그는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고 정중한 인사를 건넸습니다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녀와 함께하시고 그녀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했습니다마리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때부터 인생에 고난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마리아의 고난은 천사의 말이 곧바로 실현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눅 1:31-33]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천사는 수많은 약속을 짧은 한마디에 압축시켰고마리아가 들은 주요 내용은 그녀가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마리아처럼 훌륭한 소녀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나사렛같이 작은 마을에 알려지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유대인의 전통을 따라 돌에 맞아 죽는 위험이 닥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난이 이어집니다가이사가 인구조사를 선포했고마리아는 임산부의 몸으로 길을 떠나야 했습니다베들레헴까지 걸어서혹은 나귀를 타고 가야 하는 긴 여행이었습니다베들레헴에 겨우 도착해서도 숙소가 없어 결국 마구간에서 지내야 했고 그곳에서 출산을 했습니다요즘 시대 엄마들은 아이를 낳으면 한 달에 수 백 만원 짜리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데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출산하고도 추운 마구간에서 산후조리를 해야 했습니다.

 

  성전에서 아기를 주께 드리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도 그들은 여전히 가난했습니다어린 비둘기 한 쌍을 제물로 드렸는데그것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드리던 제물이었습니다

  그때제사장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축복했습니다그리고 마리아에게 몸을 돌려 말했습니다

 

[눅 2:34-35]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그 순간 마리아는 시므온의 예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그러나 제사장 시므온은 이 귀여운 아이가 자라서 백성들의 마음을 나누어놓고어떤 이들에게는 사랑받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지독한 미움을 받으리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마리아의 심장(어머니만이 할 수 있는 사랑으로 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비수를 꽂아 넣을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리아의 고난은 결국 골고다에서 절정을 맞이합니다그녀는 자기 아들이 고문을 당하고 수치를 당하는 장면들을 지켜봤습니다아들이 벌거벗겨지고 군인들이 그 옷을 제비뽑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결국 아들이 나무에 못 박혀 피가 모두 흘러 서서히 죽는 처참한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습니다(요 19:25).

  

  천사는 분명히 평안을 말하고 은혜를 말했는데 마리아보다 더 깊이 고통당한 어머니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그녀의 인생 스토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전혀 무관해 보이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슬픔을 어떻게 견뎠을까요그리고 마리아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최선은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독생자를 낳으라고 요구하실 때 마리아가 보였던 반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장 38절입니다.

 

[눅 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자신의 삶을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계획에 대해 그 어떤 대항도 하지 않았습니다세세한 것까지 전부 알아야겠다고 우기지도 않았고 더 나은 조건을 위해 협상하지도 않았습니다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그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의 모든 말씀 앞에 그녀는 모든 자아를 다 내려놓고 아멘으로만 답했던 것입니다.

 

  동정녀의 출산에 아멘으로 반응했던 마리아는 베들레헴 마구간에 대해서도애굽으로 도피하는 것에 대해서도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서도사람들이 자기 아들을 싫어하고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심지어 십자가와 무덤에 대해서도 여전히 아멘이었습니다두려움과 괴로움걱정과 불안환멸과 슬픔 그 모든 감정들이 자신을 관통하도록 내버려 두고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고백을 하셨습니까어떤 결단들을 드리셨습니까어떤 헌신을 하기로 하나님이 마음을 주셨습니까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어려워도 절대 굴복하지 마세요마리아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처음 여러분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그대로 여러분의 인생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버텨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 신실하셨던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신실하실 것입니다마리아가 직면했던 모든 고난 속에서 하나님은 마리아와 함께 계시며 도우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천사가 건넨 인사로 환난에 빠졌을 때하나님은 위로의 말을 전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헤롯이 군사들을 보내 피비린내 나는 일을 자행했을 때하나님은 마리아와 아기를 보호하셨습니다그분은 애굽으로 떠나는 모자와 함께 계셨고다시 안전하게 나사렛으로 데려오셨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을 때하나님은 예수님을 성전에서 안전하게 지키셨습니다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제자 사도 요한에게 마리아를 맡기심으로써 마리아가 잘 보살핌 받을 것을 확실히 하셨습니다(19:26-27).

  그리고 사흘 후예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고 그로써 마리아의 모든 기쁨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성경을 통해 마리아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은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제자들이 다락방에 기도하러 모였을 때입니다(행 1:13-14). 그곳에서 마리아는 자기의 전 생애를 드려 섬겼던 하나님께모든 고난을 지나는 동안 자기와 함께 계셨던 하나님께 감사의 경배드렸을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역사상 하나님 앞에 가장 자신을 내려놓고 가장 철저하게 항복했던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당연히 그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우리는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 26:39]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이루시는 완벽한 삶을 사셨습니다하나님 앞에 완전히 모든 것을 쏟아붓는 삶이란 어떠한 삶인가 하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주셨습니다그리고 우리에게도 이렇게 그 길을 따라오라고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십자가를 지는 삶을 감당하려면 반드시 하나님 앞에 자신을 항복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제껏 내가 살아오던 방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이제껏 나를 지탱해왔다고 믿었던 그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제껏 당연한 권리로 누려오던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이제는 나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시고나는 부족한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삶 가운데 허락하시는 일로 인해 많은 감정들이 나를 통과해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설령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꼭 내 삶에 이루어지게 해달라고하나님의 일을 멈추지 마시고 꼭 이루시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감당하셨습니다엄청난 고통이 온몸을 파고 들 때에도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에만 집중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마리아라는 사람의 존재는 예수님께 있어 정말 큰 위로였을 것 같습니다하나님을 향한 굳은 헌신과 어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강한 모성애로 예수님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 안아주는 그런 사랑을 예수님께 드렸습니다우리는다른 사람은 몰라도 예수님만큼은 나에게 어려움이 되실 리 절대 없다고 생각하지만마리아는 예수님 때문에 많은 고난을 겪고 힘든 마음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그러나 그 모든 일 앞에서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소원하는 마리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분의 독생자를 믿고 맡기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그 헌신에 대한 보답을 넘치도록 받았습니다자신을 온전히 내어버린 그곳을 예수님이 채워주셨습니다이 땅에서 그 누구보다 예수님을 오래 지켜볼 수 있는 특권이 그녀에게 주어졌고예수님과 더욱 가까이 사랑하며 교제하는 시간들이 그녀의 삶 가운데 허락되었던 것입니다.

 

  아들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엄마이듯예수님께 가장 편했던 사람 마리아가 그 곁에 있었기에 예수님이 이 땅 위에 계시는 동안 든든하셨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참 다행이다참 감사하다 하는 고백이 제 안에 흘러나옵니다그리고 저 또한 그런 사랑을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원이 제 안에서 솟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우리도 주님께 이런 사랑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주님이 저와 여러분을 바라보실 때에 “너는 참 나에게 편한 사람이구나.” 그렇게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어떤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 전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려면 네가 이런 어려운 일들, 고된 감정들을 감당해야 할텐데, 그래도 정말 괜찮으냐? 물으실 때 “아멘, 주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시옵소서”라고 답해드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