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나눔

항상 기뻐하라(살전5:16-18)

아침묵상 2021. 2.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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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5: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오늘은 특별히 16절에 나와 있는 항상 기뻐하라.하는 명령에 대해 함께 묵상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면서 때로는 의기소침해질 때가 있습니다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하늘을 치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가도다음 날이면 그 자신감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스스로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2병'이라는 말 한번씩 들어보셨지요? 누군가 중2병에 대해 이렇게 정의해놓았다고 합니다

 

"중2병 :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불행하고 고독하며 세상을 등진 존재라 여기는 증상을 몇 학년 더 먹은 사람들이 비꼬아 만든 신조어."

 

원래는 중학교 2학년 쯤 되는 나이의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인터넷 속어인데, 일본에서는 개그의 소재나 가벼운 일상적 표현 언어로 사용되어 왔는데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그 의미가 연령대와 상관없이 중학교 2학년 청소년들에게서 보여지는 말투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중2병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톡 프로필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오글거리는 멘트를 많이 적어 놓는다

유난히 이성 앞에서 허세를 많이 부린다.

파멸, 피, 광기 등 영화에나 나오는 단어를 거리낌 없이 내뱉는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말을 내뱉고는 멋있다고 생각한다.

주먹으로 벽을 치는 등 자해하는 행동을 한다.

뭐든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은 남들보다 불행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절대 알지 못하는 커다란 상처를 갖고 있다고 여긴다.

아무 이유 없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남들을 바라본다.

세상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믿는다.

 

어렸을 때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중고등학교 때만 그랬으면 사춘기라 그랬나보다 했을 텐데저는 대학다닐 때까지 중2병에 걸려있었던 것 같습니다뭔지 모르는데 항상 심각한 상태에 있고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고민했습니다발라드를 즐겨 들었고시간이 흐르고 나에게서 소실되고 소멸되는 것들에 대해 슬픔으로 바라보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였습니다이 슬프고 괴롭고 다사다난한 삶을 살면서 그저 웃으며 기쁨을 누리려고 하는 것은 인생을 가볍게 사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제 주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하지만그때는 마치 고독한 한 마리의 승냥이처럼 사는 것을 뭔가 멋진 것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2병을 앓고 살았던 것이지요.

 

그러다가 문득 깨닫게 된 것은 리더십들은 항상 밝은 사람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선교동아리를 활동하면서 내가 경험한 리더십들은 항상 밝고 사람들을 즐겁게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전엔 인기 좋은 사람들이 리더십이 되기 마련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알겠더라구요심각하기만 한 사람은 절대 리더가 될 수 없구나세상을 바꿀 수 없구나하나님이 쓰실 없구나먼저는 사람은 밝은 사람을 따르기 마련이니까.

 

저는 문제점을 잘 발견해내는 사람이었습니다물론 지금도 좀 그런 성향이 남아있습니다그런데 깨닫게 된 것은, 문제점을 다 알고 다 꺼내어 토론하고 대비한다고 해서 일이 다 잘 되는 게 절대 아니더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문제에 이르렀을 때 문제를 살피지 말고 능력의 여호와 하나님을 살피라고 말씀합니다그리고 그 문제를 능히 해결해주실 하나님의 응답을 이미 받은 것으로 믿고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어떤 상황 앞에서 내가 기뻐할 것인가, 슬퍼하고 절망할 것인가. 그것은 상황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선택합니다. 항상 기뻐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항상 기뻐할 때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기쁨은 하나님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4장 17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것은 희락과 기쁨입니다그래서 그 나라는 강한 것입니다그 나라는 누구도 패배시킬 수 없는 나라입니다완전히 강한 나라입니다그 나라에는 그냥 힘만 있는 것이 아니라희락이 있습니다의가 있습니다평강이 있습니다이 나라가 진짜 강한 나라입니다그런데 하나님의 나라가 그런 나라입니다그런데 그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그 나라가 여러분의 나라입니다그 나라는 희락의 나라입니다그 나라가 그리스도 안에 속한 저와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그래서 그 나라의 본성을 소유할 때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오래 전 찰리 로빈슨 목사님의 집회에 참석했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목사님은 자신의 빈지갑을 볼 때마다 하하하하” 하고 웃는다고 합니다진짜 지갑에 동전 하나 없을 때에는 그 지갑을 바라보면서 더 크게 웃는다는 것입니다이제 주님의 축복으로 채워질 일만 남은 지갑을 믿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그 안에 기쁨이 있습니다그러면 그 삶이 평안하냐그렇지 않습니다그 인생을 들어보면 대부분 험난한 삶을 지나왔거나 지나가고 있는 분들입니다그런데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험난한 삶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는데그것이 기쁨이었습니다웃는 것이었습니다

 

재정에 대한 압박감이 있으십니까청구서는 막 날아오는데 통장에 잔고는 없고 카드빚을 내어 살고 계십니까그 빈 카드를 들고 웃으십시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옵니까취직이 잘 안 됩니까학교에서 직장에서 사람들과 관계적인 어려움이 있습니까? 지지 말고 웃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핍박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으십니까? 거울을 찾아 앞에 서서 웃어보세요. 약할 때 더욱 강해지는 특별한 사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자들은 강한 자들입니다

 

희락은 권능입니다기쁨은 강력한 것입니다정말 그렇습니다.

2천 년 전예수님께서 이 땅 위를 머무르시면서 설교하실 때그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심각했을까요아니면따분했을까요성경에 보시면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 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2장 37절]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많은 목사님들의 설교가 본의 아니게 따분할 때가 많지만, 예수님의 설교는 즐거운 설교였습니다. 때로는 심각할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모여들었던 이유는 예수님에게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병이어의 사건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성인남자만 5천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들이 식사할 겨를도 없이식사시간을 놓치면서배고픈지도 모르고 주님의 말씀을 들었던 것입니다.

 

천국에는 희락이 있습니다천국은 처음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그런데 그 영원한 시간 속에서 따분함이란 조금도 없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는 천국이 그런 곳입니다한순간도 따분하지 않게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어요얼마나 좋은 나라입니까그런데 주님은 그 나라를 죽어서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누리기를 원하십니다하나님의 나라의 희락을 이 땅으로 가지고 와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신자들에게서 기쁨을 자꾸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약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기쁨을 잃는다는 것은 사탄에게 속을 때 일어납니다

 

사역은 하지만 기쁨이 없습니까그분은 사탄에게 속은 것입니다아무리 설교를 하고아무리 능력을 나타내도 기쁨이 내 안에 없다면 그것은 사탄에게 속은 것입니다교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기쁨을 잃어버리셨습니까사탄에서 속은 것입니다교회에서 섬기고남을 돕고봉사하는데 내 안에서 기쁨이 사라져버렸다면그것은 이미 사탄에게 진 것입니다. 그 사역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시간이 가면 갈수록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그 사역도그 봉사도 모든 게 다 그렇습니다중요한 것은 기쁨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 안에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그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그때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사도행전 8장에 보시면빌립 집사님이 사마리아성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복음을 전하고 난 뒤 나타난 특징은 다름아닌 '기쁨'이었습니다.

 

[행8:5-8]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사랑하는 여러분기쁨을 잃어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의지적으로 기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시기 바랍니다우리가 기뻐하면 사탄이 무력해집니다우리가 기뻐하면 사탄이 힘을 잃어버립니다.

 

그것을 사도 바울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그래서 교회에 편지를 쓸 때에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그토록 기뻐하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고후13: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빌3: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빌4:4]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바울은 알았습니다비록 그가 감옥 안에 갇혀서 편지를 쓰고 있지만그가 여전히 강하게 살 수 있도록 붙들어주는 것이 바로 주님의 기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느헤미야 8장 10절]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할렐루야!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하나님을 인해서 즐거워하고하나님을 인해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시편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스가랴 2: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베드로전서 4: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뿐만 아니라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도 기뻐하는 것입니다우리가 내 일만 가지고 기뻐한다면 기뻐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물론 하나님을 인해서는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하나님을 인해서는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그런데 또 실제적인 것은내 일나에게 일어난 일만 가지고서는 기뻐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초월해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은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를 받는 것을 보며 나도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그러면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그 은혜와 축복을 함께 누릴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강해지는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주님 안에서 웃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히 웃을 수 있는 인생이 주 예수로 인하여 넉넉히 이기는 우리 믿는 자들의 인생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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