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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나눔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는(고후6:1-10)

by 아침묵상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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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6장 1-10절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어떤 사람이 우연히 비행기 조종사들의 모임에 참석하면서 불쑥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혹시 하늘에서 엔진이 고장 나면 어떻게 됩니까? 자동차는 길에 서면 그만인데 비행기는 하늘에서 설 수도 없지 않습니까? 낙하산이 펴집니까?”

 

그러자 조종사들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고 그중의 한 명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행기는 엔진이 하나가 아닙니다. 보조엔진이 있어서 하나가 꺼지면 또 다른 엔진이 돌아갑니다.”

 

믿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우리에게는 육신의 엔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엔진이 있습니다. 육신의 엔진이 꺼지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육신의 엔진이 설령 꺼져도절대로 꺼지지 않는 또 다른 엔진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한 개의 엔진만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두 개의 엔진이 있는 것입니다육신의 엔진과 영원한 생명의 엔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비행기 보조엔진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가진 엔진은 순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육신의 엔진이 꺼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영원한 생명의 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육신의 엔진과 영원한 생명의 엔진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동시에 작동하고 있습니다그러기에 우리는 육신의 엔진이 멈추는 것 앞에서 결코 절망하지 않는 것입니다왜냐하면 또 다른 엔진이 이미 돌아가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59세의 어느 권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지난 2018년 9월에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담당의사는 정확한 것은 개복해보아야 알 수 있지만일단 매우 힘든 수술이 될 수 있고수술 중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으며수술을 하더라도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대수술이 될 것이고장기를 떼어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해 11월에 권사님은 장장 14시간의 길고 긴 수술을 받았습니다수술 중에도 심장이 한 번 멈추었고이후 중환자실에서도 심장이 한 번 멈추었습니다. 수술 후 의사는 췌장십이지장대장난소자궁총 5개 장기를 모두 적출했음을 가족들에게 알렸습니다. 남편분께서 아니사람의 장기를 그렇게 많이 떼어내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의사는 어차피 방법이 없으니이렇게 해도 과연 살 수 있는지살면 얼마나 살 수 있는지 한 번 보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권사님은 대장이 없어서 소장을 항문으로 연결하여 배변주머니를 달았고심장도 안 좋았으며폐에도 점차 물이 차서 호흡하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경과를 본 의사는 폐에도 암이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권사님은 절망하지 않고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유명한 치유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서서히 치유가 일어나면서 지금은 정상인 수준으로 다시 생활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분이 이렇게 고백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시고 치유하시는 것을 믿게 되었고, 진리의 말씀 속에서 완전히 소망을 회복했습니다!

수술 당시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보면, 얼굴표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망의 그늘 아래 앉아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 속에 떨며 불평과 불만이 가득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입만 열면 감사이고, 마음엔 평강이 넘칩니다!!!”

 

 

 

고후6:9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통해 보여 주신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사람들은 나사로를 죽었다고 믿었지만 예수님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의 육신의 엔진은 꺼졌을지라도 나사로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의 엔진은 꺼지지 않고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이를 확실하게 증명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모든 죽은 사람들을 다 살리지는 않으셨습니다그러나 나사로는 살리셔야만 했습니다왜냐하면 진리를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의 엔진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해서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셨습니다. 

 

여러분, 이 시간 가슴에 손을 한번 얹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에 두 개의 엔진이 돌아가는 것이 느껴지십니까

사실 평소에는 우리 안에 두 개의 엔진이 있음을 잘 느끼지 못하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고난을 마주하는 때가 되면 또 다른 엔진이 돌아가고 있음을 분명하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벼랑 끝으로’라는 제목을 가진 작자 불명의 시가 있습니다.

 

벼랑 끝으로 오렴

안 돼요 무서워요

벼랑 끝으로 오라니까

안 돼요 떨어지잖아요

벼랑으로 오렴

마침내 벼랑으로 가니 그가 나를 밀었다

그때! 나는 날아올랐다

 

벼랑 끝으로 가기 전에는 우리에게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분은 때때로 우리를 벼랑 끝으로 초대하십니다. 날개와 같이, 또 다른 생명의 엔진이 우리 안에서 생생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체험을 통해 직접 깨닫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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