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쟁이 동료, 나만 피곤한 걸까?
어느 회사에나 꼭 있는 그 사람들의 정체
스트레스를 줄이는 대처법, 함께 알아봐요
직장 안에도 ‘불만 공장’이 있다?
"오늘도 그 사람은 불평을 했다."
팀 분위기가 좋아질라치면 꼭 한마디씩 던지며 흐름을 끊는 사람, 여러분의 주변에도 있지 않으신가요?
불만을 자주 제기하는 사람이 꼭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때로는 필요한 문제 제기를 해주는 고마운 존재일 수도 있죠. 하지만 문제는 빈도와 방식입니다. 끊임없는 불만은 팀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일을 방해하기도 하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불만형 동료들, 어떤 유형이 있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1. 만성 불평형: 무조건 ‘불만이 먼저’인 사람
이 사람의 특징은 뭔가요?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회사의 제도, 상사의 결정, 팀의 성과 발표… 모두 불만입니다. 입버릇처럼 "이게 말이 돼?", "옛날엔 안 그랬어"를 달고 살죠.
이런 유형은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나 자존감 부족에서 비롯되기도 해요. 새로운 방식이 나오면, ‘나만 뒤처질까 봐’ 불안한 거죠.
대처법은?
정면으로 부딪치기보단, 적당한 선 긋기가 필요합니다.
불만에 맞장구를 치면 나도 같은 부류로 보일 수 있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는 좀 다르게 생각했어요." 하고 공감은 하되, 선을 긋는 말투를 연습해보세요.
2. 피해자 모드형: 늘 본인이 ‘희생자’인 사람
이 유형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나는 항상 당하기만 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말을 자주 해요.
결국엔 동정심을 유도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과 오래 얽히다 보면, 본의 아니게 심리적 피로감이 쌓여요.
어느 순간엔 나까지 죄책감을 느끼게 되거든요.
대처법은?
과도한 공감은 금물입니다.
"그럴 수도 있어요" 정도의 중립적인 피드백으로 상대의 감정을 흡수하지 않도록 조절하세요.
그리고 업무상의 문제라면, 기록을 남기고,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억울한 오해를 피할 수 있어요.
3. 이간질형: 불만을 퍼뜨리는 ‘소문 메이커’
혼자 불만을 품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남의 귀에 일부러 흘립니다.
"나만 그런 생각하는 거 아니지?", "다들 불만 많대" 하면서 주변을 동조시키죠.
이 유형은 조직 안에서 세력을 만들고 싶어하는 심리가 큽니다.
회사 분위기를 흔들 수 있는 무서운 유형입니다. 때론 상사에 대한 비난을 유도하고, 소문을 퍼뜨리기도 하죠.
대처법은?
거리를 두고,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매하게 웃으며 넘어가면, 본인도 동조한 것으로 오해받기 쉬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얘긴 그분께 직접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는 말투를 연습해보세요.
4. ‘나 때는 말이야’형: 과거에 집착하는 복고형 불만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등장하는 대사, "우리 때는 안 그랬어"
이 유형은 새로운 시도보다는 과거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믿습니다.
때론 꼰대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그들도 사실은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거죠.
대처법은?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니 든든해요", "도움 주시면 저희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처럼
경험을 존중하는 말을 먼저 던진 뒤, 새로운 시도를 설명해보세요.
마음을 열면 협조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정당한 문제 제기형: 불만 같지만 사실은 ‘합리적인 비판’
이 유형은 불만이라기보다,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는 사람입니다.
단점만 말하는 게 아니라, 대안도 제시하고 논리도 분명하죠.
사실, 이 유형은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존재이기도 합니다.
대처법은?
이런 동료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면, 신뢰를 얻고 팀워크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통해 업무 개선의 힌트도 얻을 수 있죠.
나까지 피곤해지지 않으려면
불만형 동료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건 사실 쉽지 않아요.
그래서 중요한 건 내 마음의 경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공감은 줄이고, 명확한 태도를 갖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세요.
나의 감정을 지키는 것도 업무 능력의 일부라고 생각해보는 것도 꽤 도움이 된답니다.
세상의 불만을 다 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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