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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후배랑 싸웠을 때, 감정 폭발 없이 이기는 법

by 아침묵상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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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든 거다."

 
특히 후배와의 갈등이 터졌을 때, 감정 조절을 못 하면 하루 종일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 "와, 나 참을 만큼 참았는데…!"
✔ "이걸 그냥 넘어가야 해? 아니면 제대로 한 마디 해야 하나?"
✔ "내가 싸웠다고 소문 나면 '꼰대' 되는 거 아냐?"
 
그런데 사실 후배랑 싸우고 감정 소비하는 게 제일 손해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회사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지,
드라마 속 악역처럼 권선징악을 실현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이제, 후배와 싸웠을 때 최대한 감정 소비 없이, 현명하게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일단 '잠시만요' 버튼 누르기

후배랑 싸운 직후,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손은 덜덜 떨리고,
"아, 나 지금 가서 한 마디 해야겠다!"라는 충동이 들면…
STOP. 잠시만요. 브레이크 좀 밟고 가실게요.
왜냐고요?
 
✔ 바로 말하면 100% 감정이 섞여서 말이 나감 → 후배도 감정적으로 반응함 → 기분만 더 나빠짐.
✔ 10분만 지나도 "에이, 그냥 넘어갈까?"라는 생각이 들 가능성 높음.
✔ 후배가 시간이 지나서 "아, 나도 좀 심했나?" 하고 반성할 수도 있음.
 
그러니까 바로 반응하지 말고, 한 박자 쉬어 가세요.
 
✔ 화장실 가서 세수하기.
✔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심호흡하기.

이렇게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고 나면,
후배한테 더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멘트'가 떠오를 확률이 올라갑니다.
 

2. ‘너 때문이야’ 대신 ‘이게 문제야’라고 말하기

싸울 때 후배한테 "너는 왜 그 모양이야?"라고 말하는 순간,
그 후배 머릿속에는 경고음이 울립니다.
 
🚨 "어? 이거 감정 싸움 각인가?" 🚨
🚨 "방어해야겠다!" 🚨
 
그럼 끝이에요. 이제부터 후배는 자기 변명하기 바쁠 겁니다.
 
✔ "그게 아니라요, 저는 그런 뜻이 아니라…"
✔ "선배가 저한테 그렇게 말하셨잖아요?"
 
우리가 원하는 건 후배가 변명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후배가 아닌, 문제 자체를 지적하세요.
 
❌ "너는 왜 항상 보고서를 대충 하니?"
✅ "이 보고서에서 빠진 데이터가 있어서 다음번엔 좀 더 신경 써 줬으면 좋겠어."
 
❌ "너 말투가 왜 그래?"
✅ "방금 말한 표현이 조금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엔 좀 더 부드럽게 말해 주면 좋겠어."
 
이렇게 말하면 후배도 반발하지 않고, '아, 저 부분을 고치면 되는구나' 하고 이해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내가 이겨야 해!’라는 생각을 일단 내려놓기

솔직히, 후배랑 싸우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잖아요?
 
✔ "내가 더 경력도 많고, 더 잘 아는데 왜 내 말 안 듣지?"
✔ "저 후배한테 인정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무시하는 건 싫은데?"
 
하지만 문제는,
이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후배랑 어색해지면 결국 손해는 나라는 것.
 
✔ 후배가 나중에 '아, 선배한테 뭐 물어보면 피곤해진다'라고 생각하면?
→ 도움 요청 안 하고, 혼자 삽질하다가 더 큰 사고 냄.
 
✔ 후배가 나한테 서운한 감정 쌓이면?
→ 상사한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뒷말 나갈 가능성↑
 
✔ 나도 후배랑 어색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 내 에너지 소모만 커짐.
 
그러니까 이길 필요 없어요.
싸움에서 지더라도, 후배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게 더 이득입니다.
 

4. 후배도 사실은 불쌍한 사람(?)일 수 있다

후배가 우리한테 말실수를 하거나, 이상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 회사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하는 걸 수도 있음.
✔ 상사한테 깨지고 와서 괜히 짜증 내는 걸 수도 있음.
✔ 원래 사회생활이 뭔지 몰라서 그러는 걸 수도 있음.
 
물론, 후배가 잘못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야, 너 뭐하는 거야!!"라고 정색하면 관계만 더 나빠질 뿐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그래, 나도 처음엔 이런 적 있었잖아."
"내가 여기서 화내봤자 나만 피곤하지."
 
그러면 신기하게도 화가 조금 가라앉고, 후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5. 싸운 후엔 꼭 마무리하기 (이게 제일 중요함!)

싸운 후에 아무 말도 없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 후배도 속으로는 "아, 이제 선배랑 말 섞기 싫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음.
✔ 서로 피하다 보면 회사에서 은근히 더 어색해짐.
✔ 나중에 또 싸우면 그동안 쌓인 감정까지 한 번에 폭발할 가능성 높음.
 
그러니까 꼭 마무리하세요.
 
✔ "아까는 좀 날카롭게 말한 것 같은데, 괜찮아?"
✔ "나도 감정이 좀 들어갔던 것 같아.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해결해 보자."
 
이렇게 한 마디만 하면,
후배도 '아, 선배가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관계가 회복됩니다.
 

싸울 땐 싸우더라도, 현명하게 싸우자!

후배랑 싸운다고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어요.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나만 손해입니다.
 
✔ 감정 폭발 전에 한 박자 쉬기
✔ 후배가 아니라 ‘문제’를 지적하기
✔ 이기는 것보다 ‘내 평온함’을 지키기
✔ 후배도 입장이 있을 수 있다는 걸 한 번쯤 생각해 보기
✔ 싸운 후엔 반드시 마무리 대화하기
 
오늘도 좌충우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선배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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